[서명진]자산배분 전략이 투자성공 좌우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서명진]자산배분 전략이 투자성공 좌우

[금융길라잡이]서명진 하나은행 둔산 PB센터팀장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10면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 PB센터팀장서명진 하나은행 둔산 PB센터팀장
12월, 한해가 저물어 가는 ‘사랑과 감사의 계절’ 이다.
거리에서 울리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가운데 자선냄비에 작은 사랑을 넣고 뒤뚱거리며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더 사랑스럽다.

2008년 글로벌 시장을 결산해보면, 세계적으로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지속과 신용경색 리스크로 글로벌 경제는 패닉상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한해였다.

첫째, 세계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은 급락에 따른 글로벌 동조화가 심했으며 둘째, 경기침체로 실물자산의 급락이 지속되었고 셋째, 브릭스군과 이머징 국가군들이 침몰하였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은 98년 외환위기가 재발한다는 국가부도 위험 공포로 몰아 넣었던 한해 였다.
자산관련 시장에 있어서는 주식,부동산,실물자산 시장은 힘든 한해였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주었던 예금, 채권 및 외환시장은 최고의 해였다.

모든 자산관련 중에서도 2008년 긴 시간 투자여행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외환투자자로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2008년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고 수익률은 투자시기나 종목선정이 아닌 자산 배분, 즉 분산 투자를 한 보수적인 투자자에 의해 결정되었다.

자산배분 전략이 투자수익률의 94% 이상 차지한다는 것을 볼 때, 배분에 의한 투자원칙을 좌우명으로 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좌우명[座右銘]의 어원은 제나라의 환공이 죽자 나라에서 추모의 뜻으로 각종 제기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에 한 술독이 비어 있을 때는 기울어지고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다시 가득 채우면 엎어졌다.

훗날 공자가 그 술독을 보고 깨닫는 바가 있어 그것과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항상 곁에 두고 보면서 자신의 마음이 넘치지 않도록 경계했다.

그 술독의 이름이 바로 좌우명이다.
최근 재테크시장은 거시경제(경제성장률,금리,환율,유가 등)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많은데다,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심해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자산관련 상품을 분석해 보고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희망찬 2009년 새해를 기대해 보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