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미풍양속.정신문화 유산 맥 잇는다

자랑스런 미풍양속.정신문화 유산 맥 잇는다

<전통예술문화의 도시>

  • 승인 2008-12-29 00:00
  • 신문게재 2008-12-30 29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논산은 전국각지 일선 시·군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각종 예술문화계 인사가 남다른 열정과 사랑을 갖고 국민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때문에 논산예술문화는 타시·군에 비해 눈부신 발전을 하면서 자랑스러운 미풍양속과 훌륭한 정신문화 유산이 존속되고 있다.

특히 논산은 역사적으로 전통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시금석을 놓은 선현들이 상당수 배출됐고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조사·연구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예술분야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각종 경연대회가 개최되는 등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바탕으로 현대사회 감각을 창출·제시하면서 안위와 화평을 기원하는 마음을 시와 소리 등을 통해 나타냈다.

이 결과 놀뫼문화는 역사성, 정통성이 면면히 계승 발전되고 있으며 후학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명실상부한 전통예술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선배들의 맥을 잇고 있다.<편집자 주>



"계백장군이 오천 결사대를 거느리고 황산벌 출전에 앞두어 이제 마즈막으로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드리고 가랴허고 계룡산으로 말을 몰아 주과포혜 정성껏 차려놓고 기도를 허는디, <아니리:말로하는 해설>.
검풀어 강옆에 놉고 투구벗어 앞에 놓고 두손합장 무릎을 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천하영산 ----중략. <진양조-느리게>"

백제시대 충절의 상징적 명장이 출전에 앞서 “살아서 적의 노비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사랑하는 처자를 모두 죽이고 항전을 벌이다 장렬히 숨진 계백장군의 투혼과 5천결사대의 충혼을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일명 ‘판소리 계백장군가’를 작사·작곡한 김남수(56,계백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장)씨는 이름도 빛도 없이 20여년 동안 논산지역 전통예술문화발굴사업을 벌이느라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독보적인 숨은 인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연무읍 동산3동 태생에 황북초교 출신으로 1979년 육군(사병)만기 전역과 함께 논산웃다리농악단과 인연을 맺은 후 ▲제31회 전국민속경연대회(국무총리상 수상) ▲제1회 충남민속예술제(지와바리 놀이 최우수상) ▲제1,2,7,8회 강경젓갈축제 강경포구 용왕제 재현 주관 ▲상월면 대명리 두레소리 재현(연출지도) 비롯 각종 예술문화발전 방향(향상)을 위한 헌신적인 참여로 지역이미지 제고에 크게 일조했다.

25회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 대상, 황산벌 진혼제 판소리 계백장군 작사 발표(2008), 제1회 계백장군선양 전통예술보존회 창단공연 등 상당수 민속예술문화 발굴 증대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전국각지 국악인들로부터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히 그는 판소리, 가야금병창, 기악, 고법, 풍물 등 각종 국악경연대회를 통해 우리민족만이 지닌 고유한 문화형태로 조상들의 혼과 얼이 담긴 예술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무대에서 향토인(논산)의 자존심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논산이 국악과 판소리의 본고장’이란 역사적 고증을 실증적으로 표출, 명실상부한 명품 국악전승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욱이 그는 퇴색돼 가는 민족고유의 문화와 국악을 계승·보존·발전시키는데 주력, 시민들이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고 서구문화에 휩쓸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가 새롭게 용솟음치는 백제의 고장·계백장군의 충절과 정신 잇기에 산파역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어 타 동일 예술문화인의 귀감을 사고 있다.

기에다 그는 논산지역에서 전통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가고 더욱 발전시킬 명창, 명인, 풍물인들이 더욱 많이 육성·배출되고 그들을 통해 민족고유의 각종 산물을 전수시키는데 혼신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 1996년 10월 충남개도 100주년을 맞아 최초로 개최된 제1회 충남민속예술제 민속분야 광석면 오감리 ‘지와바리 놀이’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하게 한 숨은 주인공으로 드러났다.

는 그가 예부터 전해 내래오는 민속놀이가 맥을 상실할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 노인들의 증언에 따라 발굴 연출한 것인데 주요내용으로는 여름철 어느 정도 논매기가 끝나갈 무렵 마을단위로 두레날을 잡는데 두레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할 때 공동작업을 해서 노동력을 서로 돕기도 하지만 두레를 통해서 동네 사람들 간에 협동노동, 상호부조 공동오락을 목적으로 2-3일 계속 진행, 즉 화합과 번영의 한마당 작은 잔치를 재 점화 시킨 것이다.

김남수씨는 "지와바리 놀이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논산시의 전통놀이인데도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발굴작업(?)에 나섰다”고 회고한다.

는 한국전통예술진흥회 충남도지부장을 역임한 것을 계기로 ▲충남도지사 표창 ▲일본 후쿠오카 내고 보존회 초청 충남대표 공연 ▲미국 멤피스주 한인회 초청 5개주 순회공연 및 아카데미 하우스 풍물강사 역임 ▲제5회 정해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백제군사박물관 야외공연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흥부가 보유자 이순단이수 ▲딸기축제 국악한마당 공연 ▲논산화지시장 축제 등 수많은 민속예술 발전 방향에 헌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았다. 또한 전국각지 유일 무일의 독보적인 명창이자 전례문화 발굴·계승보존에 선도적 역할수행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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