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곳곳에서 일부 예상 출마 인물을 비롯해 현직 도교육청 및 산하 공무원들이 벌써부터 세력화 다지기에 나서고 있어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A 예상후보는 이미 지난 대전시교육감 선거 기간부터 지역정당 대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접촉을 시도하는 등 정치권의 힘을 얻을 속셈이다.
B 예상후보는 초ㆍ중등으로 분리된 교육계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인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친분을 쌓아놓으려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예상후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등 현직 직원들 역시 출마가 유력한 인사를 적어놓으며 자신의 앞날을 계획하고 있다. 한 도교육계 관계자는 “예상후보들의 출마 의지가 정말 있을 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는데 어떻느냐”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한 충남교육계 원로는 “아직 선거실시 여부도 확실치 않은 가운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것 같다”며 “얼마전 한 차례 폭풍이 몰아쳤던 것을 되돌아보며 신중하게 처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거일전 120일인 오는 30일부터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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