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45만4천명 지원... 올보다 16만명 늘어

  • 사회/교육
  • 미담

결식아동 45만4천명 지원... 올보다 16만명 늘어

  • 승인 2008-12-24 00:00
  • 신문게재 2008-12-25 6면
  • 백운석 기자.노컷뉴스백운석 기자.노컷뉴스
정부는 24일 결식아동 지원은 물론 취약계층을 돌보는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내용이다.

▲결식아동 지원대상 확대-정부는 지자체 사업인 결식아동 급식의 경우 올해 29만4천명이던 지원대상을 내년에는 45만4천명으로 16만명 늘리기로 했다.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대 68만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학기 중)와 읍면동(방학 중)으로 이원화돼있던 결식아동 조기발견체계도 일원화키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비수급 빈곤층 한시적 보호제도 도입 검토-정부는 긴급지원제도의 지원이 종료됐으나 재산.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로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최저생계비의 50%에 해당하는 현금이나 현물(식료품.교육. 주거비)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재산기준 초과로 기초생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한 저리 생계.주거비 대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정부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기존 대학병원에 소규모 외국인 전용병원 설치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나라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내년에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취약계층 돌봄 기능 강화-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각종 서비스도 강화한다.
정부는 노인들이 치매 또는 중풍에 걸릴 경우 요양시설 입소 등의 서비스를 받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사를 올해 21만명에서 내년에 23만명으로 2만명 늘리기로 했다.

노인에게 흔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연령대별 특정질환을 집중 검진하는 노인특화 검진제도 도입(2010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장애아동의 발달촉진을 위해 월 20만원 상당의 재활치료바우처가 제공되고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보조서비스의 대상자 수와 시간을 2만000천명과 월평균 72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동청소년.영유아, 보호.지원 강화-빈곤아동이 속한 가정이 보건.보육.복지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드림스타트사업 대상자도 내년에는 2만000천500명으로 올해 9600명보다 두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이돌보미 수혜대상자를 8400명으로, 올해 2400명보다 3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평균소득 이하 가구는 영유아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고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지소득 가구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백운석기자ㆍ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