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자연과 어울림

[나는야 논술 짱]자연과 어울림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중등논술

  • 승인 2008-12-24 00:00
  • 신문게재 2008-12-25 28면

[문제]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작가의 사상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대를 사는 우리가 자연과 어울려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시오.

[유의 사항]
① 적절한 제목을 붙일 것
② 1400(±140)자 분량으로 할 것
③ 타당한 근거를 제시할 것


(가)
시애틀 인디언 추장의 연설문(1854년)

워싱턴의 대추장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온 것은 곧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달라는 것과 같다. 대추장은 우리만 따로 편히 살 수 있도록 한 장소를 마련해 주겠다고 한다. 그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땅을 사겠다는 그대들의 제안을 잘 고려해 보겠지만, 우리에게 있어 이 땅은 거룩한 것이기에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울과 강을 흐르는 이 반짝이는 물은 그저 물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피다. 만약 우리가 이 땅을 팔 경우에는 이 땅이 거룩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 달라. 거룩할 뿐만 아니라, 호수의 맑은 물속에 비추인 신령스러운 모습들 하나하나가 우리네 삶의 일들과 기억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물결의 속삭임은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가 내는 목소리이다. 강은 우리의 형제이고 우리의 갈증을 풀어 준다. 카누를 날라주고 자식들을 길러 준다. 만약 우리가 땅을 팔게 되면 저 강들이 우리와 그대들의 형제임을 잊지 말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형제에게 하듯 강에게도 친절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중략>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그들이 딛고 선 땅이 우리 조상의 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들이 땅을 존경할 수 있도록 그 땅이 우리 종족의 삶들로 충만해 있다고 말해 주라.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을 그대들의 아이들에게도 가르쳐라. 땅은 우리 어머니라고, 땅 위에 닥친 일은 그 땅의 아들들에게도 닥칠 것이니, 그들이 땅에다 침을 뱉으면 그것은 곧 자신에게 침을 뱉는 것과 같다.

땅이 인간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에 속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만물은 마치 한 가족을 맺어 주는 피와도 같이 맺어져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은 생명의 그물을 짜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그물의 한 가닥에 불과하다. 그가 그 그물에 무슨 짓을 하든 그것은 곧 자신에게 하는 짓이다. -인디언 추장 시애틀이 연설한 ‘신세계에 보내는 편지’-

(나)
도시에 텃밭을 가꾸자

▲ 청산도
▲ 청산도
우리 사회의 식(食) 문화는 어느새 육식 문화로 바뀌었다. 아이들도 고기 없이는 밥을 먹지 않는다. 원래 우리는 논에서 나는 쌀을 주식으로 하고 부족한 단백질은 밭에서 나는 콩으로, 더 부족하면 논에서 나는 물고기로 보충하는 민족이었다. 고기는 생일날이나 명절날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옥수수와 콩으로 자동차 연료를 만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농산물 수출국들이 앞 다투어 사람이 먹을 식량을 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동차 연료를 만들기 위해 농토를 쓰고 있다. 농업이 제자리를 버리고 돈의 노예로 전락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발 식량위기가 이미 예고되고 있다. 중국은 콩 소비량의 3분의 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 농업은 에너지 집약적이다. 중국의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 석유가격을 폭등시켰고 이것이 나중엔 농산물 가격까지 폭등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가 세계적인 식량 부족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선 도시 사람들도 농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먹고 입는 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누가 생산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먹고 있는 이 고기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이용해서 내 밥상까지 왔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소한 내가 먹을 농산물의 일부분이라도 내 손으로 가꾸어보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 거기에 ‘도시의 흙살림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여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 같은 나라에선 이미 활발한 운동이다. 우선 도회지 사람들이 자투리 공간, 이를테면 빈 공터나 화단, 베란다, 옥상 등을 이용해 잎채소나 열매채소들을 길러보는 것이다. 씨 뿌리고 수확하고, 스스로 기른 것을 먹는 과정 속에서 흙의 고마움, 흙의 신비로움을 알게 되면 자연 속 이름 없고 보잘것없는 생명체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시선을 두게 되지 않을까. 그럼 이 사회는 한결 부드럽고 밝고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 - 이태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

<논제 분석·출제 의도>

이 문제는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작가의 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이를 토대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자연과 어울려 살 수 있는 방법을 구안해 보는 것이다.

제시문 (가)는 시애틀 추장의 ‘우리 모두 형제들이다.’라는 제목의 연설문이다. 1854년, 미합중국 대통령 피어스는 지금의 워싱턴 주(洲)에 해당하는 인디언들의 삶터를 팔 것을 제안하고, 대신 인디언 보호 구역을 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 행해진 그의 연설은 오늘날 환경과 자연에 대한 분별없는 파괴로 전 인류가 심각한 고통에 직면하게 된 시대에 오히려 생생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자연 자체를 형제라고 여겼고 사랑했다.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고 인간은 그 맺어진 그물코 한 가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아 일체(物我一體), 생명 존중 사상의 극치라 할만하다.

제시문 (나)는 육식 위주로 변한 현대인의 식생활, 에너지 자원으로 바뀐 식량 자원,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야기된 식량위기와 에너지 위기에 대처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글쓴이는, 도시인이 자기 손으로 자기 먹을 채소를 심고 가꾸어 보는 ‘도시 흙살림 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흙의 고마움, 보잘 것 없는 생명체들에 대한 사랑을 체득하기를 바라고 있다.

제시문 (가)와 (나)는, 자연을 개발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몸의 일부처럼 더불어 살아야 할 대상으로 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논술문에서는 (가)와 (나)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고 미래에 인간이 지구 안에서 온전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 글>
신세계, 자연과 어울릴 수 있을까?
대전전민중 3학년 천민우

▲ 천민우 대전전민중 3학년
▲ 천민우 대전전민중 3학년
‘환경 보호와 경제 개발’. 당신에게 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진지하게 생각을 하든 안 하든 십중팔구 ‘환경 보호’를 택할 것이다. 빤히 보이는 이 논제에 대항해 경제 개발을 우호적으로 내세워 주장한다고 해도 그것을 뒷받침할 궁극적인 근거는 많이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근대에 접어들어서 가속화된 산업화와 경제 개발은 허점이 많은 채로 시작되었고 그 폐해는 지금도 지구온난화 등의 현상으로 현재진행형이다.

‘지구’라는 영화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동물은 북극곰이다.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어미 북극곰과 새끼 북극곰들이 눈 속에서 나와 먹이를 찾아 나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동물도 북극곰이다. 먹이를 찾기 위해 녹아내린 질퍽한 빙하 사이를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북극곰이 먹이를 찾아 먹는 장면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오지 못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생태가 너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대기 중으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이 200년 묵은 온실가스들은 지금의 대기에도 일부 머물며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교토 의정서’와 같은 노력이 있음에도 공해와 온실 가스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앞뒤 안 보고 달려온 이 길을 잠깐 쉬고 뒤돌아보며 우리가 해쳐온 자연과 윤리를 다시 복구하고 그것과 어울려야만 하는 절박한 처지에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이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앞서 예를 든 지구온난화 문제로 따지자면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은 나라가 크고 공업이 발달한 만큼 가스 배출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국가적 차원에서 공해 차단을 위해 애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토의정서’는 매우 좋은 시도이다. ‘교토의정서’에 사인을 한 나라들은 조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며 감축량 목표보다 더 많이 줄였을 때에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할 수도 있는 등의 시스템에 의해 온실가스 배출을 조절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우선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엄격한 구속과 단속을 해야 하고 기업들에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 사용을 저렴하게 권장해야 한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것으로, 환경·자연·시간·계절을 존중하고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슬로우 시티(slow city)’ 운동을 들 수 있다. ‘학교 담 허물기’를 통해 콘크리트 대신 다양한 식물 심기, 담이 있던 자리에 태양광으로 불을 켜는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 등은 시(市)나 구(區 )단위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실내 온도를 1도씩만 낮추고 내복 입기 운동을 전개한다든지, 자동차를 타는 대신 걷거나 자전거로 통근한다든지, 여섯 배나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육식 대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 등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슬로우 시티’ 운동의 실천적 행동이 될 것이다. 이는 ‘빨리빨리병’을 치유하는 효과와 더불어 속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 효과를 가져와 지구온난화를 막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이 걸어 다닌다든지 채식을 고집한다든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나무와 풀을 심는 것 등이 몹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시 생활의 편리함과 풍족함이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지구라는 온실의 온도를 더 이상 높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작은 것에서부터 도시의 자연화를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길 뿐이다.

<총평>
대전전민중 교사 전혜옥

▲ 전혜옥 대전전민중 교사
▲ 전혜옥 대전전민중 교사
논제에 부합하는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과 조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문제에서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작가의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으니 글의 내용 중 어떤 점이 어떠한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 그러나 학생의 글에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어 논제를 좀 더 정확하게 읽는 연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서론에서는 환경 보호가 시급하다는 점, 산업화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북극곰은 물론 인간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문제점을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

본론에서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교토의정서’의 준수를, 좀 더 작은 규모의 실천적 대안으로 ‘슬로우 시티’운동의 생활화를 주장하고 있다. 교토의정서 준수는 세계적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온난화를 줄이는 매우 핵심적인 대안이라는 측면에서 적절한 근거라 하겠다. 두 번째 대안으로 제시한 슬로우 시티운동 또한 참신하면서도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실천 가능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아이디어이다.

다만, 첫 번째 근거에서, 배출량이 많으나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미국이나 서명을 해놓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 이런 나라들을 참여하게 하고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훨씬 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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