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안면도 연륙교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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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안면도 연륙교 '급물살'

  • 승인 2008-12-23 00:00
  • 신문게재 2008-12-24 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연결하는 ‘보령~태안간 도로건설공사 ’가 23일 PQ심사를 마감함에 따라 급류를 탈 전망이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PQ마감 결과 1공구는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이, 2공구에는 고려개발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PQ 접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보령 연륙교 사업은 오는 30일 보령문화회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내년 5월께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1공구는 보령시 신흑동~오천면 원산도간 8.0㎞에 교량 2곳 3490m와 해저터널 1곳 2400m, 인공섬 1곳 7만5000㎡, 접속도로 1720m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3968억원이다.

2공구는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간 6㎞에 교량 2곳 1775m(해상 1곳 1760m 포함)와 접속도로 4225m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056억원이다.

특히 폭 100m, 길이 750m의 인공섬과 이곳에서 원산도까지 2.4km를 잇는 해저터널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남 서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보령연륙교 사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지역의 관광벨트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보령 연륙교는 서해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 PQ 심사 =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re-Qualification)로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에 대해 사전에 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 및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공능력이 있는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동 적격업체에게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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