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KB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주 연령 만20세 이상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결혼 후 내 집 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9.0년으로 지난해 9.4년보다 4개월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년, 대전 등 6대 광역시와 지방도시가 9.1년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 마련시까지 이사횟수는 평균 4.6회였으며 최근 3년간 구입한 주택의 평균 구입가격은 2억6166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입가구의 65.4%는 금융사로부터 평균 8744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사 가구의 10.6%가 앞으로 2년 이내에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구입 희망가구 중 41.2%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입을 희망하는 가구의 예상 주택구입가격은 평균 3억 8161만원, 평균 예상대출금액은 1억 333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가구를 기준으로 한 연소득 대비 구입주택 가격비(PIR)는 평균값을 기준으로 7.6배로 지난해 6.6배보다 상승했다.
내년도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4.2%가 상승을, 25.1%는 하락을, 39.0%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상승을 전망한 가구의 경우 평균 상승폭은 13.3%, 가격 하락을 전망한 가구의 평균 하락폭은 14.5%로 나타났다.
주택문제와 관련,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추진과제로는 저소득층 지원강화가 46.9%로 가장 많았고, 주거의 질 개선 25.1%, 세제 및 대출규제 강화 등 투기억제 23.3%, 대출규제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22.8%, 주택공급확대 18.2% 순으로 조사됐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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