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00원 상승한 13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오른 131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 강세로 돌아섰다.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원인이 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서 나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30포인트(2.99%) 하락한 1144.31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황을 시작으로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를 뒤덮으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게다가 전날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를 3% 가까이 끌어내렸다.
음식료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증시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205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5개 등 630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7.28포인트(2.10%) 내린 338.76로 장을 마감해 34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개인은 47억원, 기관은 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29억원 순매도했다.
대운하 관련주도 차익 매물이 몰리며 건설업종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