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매일 대전 11명, 충남 19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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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매일 대전 11명, 충남 19명 발생

2001년이후 32% 증가

  • 승인 2008-12-22 00:00
  • 신문게재 2008-12-23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신규 암 환자가 대전에선 1일 평균 11명, 충남에선 19명, 충북은 12명 가량이 각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이수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13만 9660명(전년대비 6.1% 상승), 전체 암 진료 환자수는 49만3584명(전년대비 16.1% 상승), 신규 암환자는 2001년(10만 5000여명)과 비교해 3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전체 암 진료환자는 1만4500명이고 신규 암 진료환자 4165명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만3334명(신규 6778명), 충북 1만6002명(신규 4645명) 등이다.

대전은 1일 평균 11명, 충남은 19명, 충북은 12명의 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암 환자에 대한 성별, 연령별, 암 종별 발생 추이를 보면 암 발생은 40대 이상에서 90%를 차지했다.

암 종별 발생률은 남자의 경우, 위암(10.8%), 폐암(7.7%), 대장암(7.2%), 간암(6.8%), 전립샘암(2.5%) 등이다.

여자는 갑상샘암(10.2%), 유방암(7.7%), 위암(5.3%), 대장암(5.2%), 폐암(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신규 암 환자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암 조기검진에 따른 조기발견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건보공단 대전지역본부의 사업장 종사자 건강검진 인식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97%이상이 평소 건강관리에 가장 소중한 것으로 ‘조기 건강검진’이라 답하였지만 실제 암 검진 대상자의 상당수는(60%정도) 여전히 암 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매년 5대 암 검진의 경우 위는 40세, 대장 50세, 유방 40세, 간 40세, 자궁경부암 (30세))을 실시하고 있다”며 “희망자는 본인부담 20%, 올 해 국가 암 대상자와 생애 건강 진단대상자는 연 말까지 전액 무료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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