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농림어업인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농·산·어촌은 생활환경 쾌적성과 안전성 만족도에서 도시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중 이웃과의 만족도는 61%로, 29.7%에 그친 도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전반 복지수준과 자녀 교육여건, 기초 생활여건의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항목의 만족도 격차는 3.1~6.6%로 비교적 크지 않았다.
농·산·어촌의 의료 부문 애로는 의료기관이 멀고 치료비가 많다는 점이며, 환자 돌보미와 의료서비스 질 만족도는 도시보다 높았다.
종합병원 건립과 이동시간 단축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에서는 문화 및 복지시설 건립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교육비 부담 경감이 가장 컸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문화 및 취미센터, 찜질방 시설 부족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여건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1일부터 12일까지 도시 150개와 농·산·어촌 350개 등 전국 500개 표본조사구의 4000가구(만20세 이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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