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건강성 회복을 통한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김선미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조성남 중도일보 주필, 이승선 충남대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사단법인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가 2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사이비언론,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열려 토론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이날 세미나에서 김창룡 교수는 ‘2008년 언론환경변화와 사이비 언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사이비언론의 실태를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사이비 기자 문제는 뿌리가 깊은 문제로 언론계의 자정운동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언론 환경 변화에 따라 매체 수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 자칫 지역 언론 전체의 부실화와 이미지 추락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갈취형, 읍소형, 거간꾼형, 회장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비 언론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러한 기자들의 발호는 민생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와 관련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대처 ▲언론계의 자정노력 ▲사이비 언론 퇴출 프로그램 마련 ▲사이비언론 신고센터 운영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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