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는 어떤 나라인가?

모잠비크는 어떤 나라인가?

  • 승인 2008-12-22 00:00
  • 신문게재 2008-12-23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모잠비크(Mozambique)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부, 모잠비크 해협에 면하고 있는 나라이다. 정식 명칭은 모잠비크 공화국이다.

북쪽은 탄자니아, 서쪽은 북으로부터 니아사호(말라위호)를 사이에 두고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남쪽은 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동쪽과 남동쪽은 모잠비크 해협을 사이에 끼고 마다가스카르섬과 마주 대하고 있다. 199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선으로 영국과 식민 관계가 없는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연방에 가입했고 2006년 9월에는 국제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인 프랑코포니의 참관국 자격을 얻었다.

행정구역은 10개 주와 1개 시(마푸토)로 이뤄져 있다. 1498년 바스코 다 가마의 내항으로 유럽에 알려져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지난 51년 포르투갈의 주와 동격의 해외령이 되었고 75년 6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다.

수도는 마푸토이고 마투아족, 총자곡, 롬웨족, 세나족 등 토착 부족들로 구성돼 있다. 공용어는 포르투갈어와 스와힐리어이다. 종교는 토착종교와 가톨릭교. 이슬람교 등이다. 인구는 2008년 현재 2128만 4700여명이다. 평균 수명은 41.9세, 출산률은 5.24명. 1인당 GDP 는 800달러,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이 느리다. 기후는 열대 해양성기후로 11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이고 4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이다.

면적은 한반도의 3,7배이며 인간개발지수는 세계 177개국 중 168위이다. 성인문맹률은 53.5%, 40세 이전 사망인구 50.9%,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인구가 78.4%이다. 5세 미만 영아사망률이 1000명당 158명에 달하고 AIDS 감염률이 12.2%, 위생시설 사용인구가 27%, 안전한 식수 사용인구가 42%이다. 말라리아, 결핵, 이질. 위장병, 폐렴, 간염 등이 가장 흔한 질병이다. 한국과는 93년 8월 수교했다. 오랜 내전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안이 양호하지 못하다. 모잠비크 입국을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 소지가 필요하며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된다.

월드비전 모잠비크는 지난 1984년에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식량 공급을 하는 긴급구호사업을 시작했다. 80년대에 구호와 개발 사업 모두를 아우르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월드비전은 92년에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150만명 난민(전체 인구의 10%)들의 재정착을 돕는 역할을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농업, 보건과 영양, 식수 및 위생, 교육, 사회시설 구축, 소규모 순환융자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드비전은 5개 지방에서 약 300 만 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사업. 지역개발사업, 구호와 복구 사업 등 43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300여 현지인들이 월드비전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월드비전은 모잠비크 전역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에이즈 퇴치에도 힘쓰고 있다. 테테 지역에서 에이즈 환자 관리와 에이즈 예방 사업을 통해 인구의 3분의 1인 30만명의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줬고 현재도 모든 개발사업 지역 내에서 에이즈 예방사업을 최우선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0년과 2001년에 있었던 홍수 피해를 입은 20여만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량과 종자 배분. 식수와 위생. 보건 관리 사업을 지원했고 현재 식량 위기에 대처하는 구호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지속적으로 농업위원회와 농축산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교육자료 지원. 보건위원회 지원, 보건서비스 개선, 아동 지원, 에이즈 예방교육. 에이즈 환자 지원, 재난 대비 훈련, 지역개발위원회 지원, 양성평등 교육. 결연아동 지원, 식수환경 개선, 영양 개선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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