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삼성화재 3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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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삼성화재 3연승 휘파람

  • 승인 2008-12-18 00:00
  • 신문게재 2008-12-19 1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18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에서 신협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20,25-16,25-)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리그 3위에 복귀했고 신협상무와 역대 통산 26승 무패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득점 선두 안젤
▲ 특급 용병 안젤코가 상대 블로킹 벽을 넘겨 공격하고 있다.
▲ 특급 용병 안젤코가 상대 블로킹 벽을 넘겨 공격하고 있다.
코는 이날도 공격의 강약을 조절하며 19득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 13득점으로 부활을 예고한 장병철도 이날 9득점하며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LIG원정에서 3-0완승을 거두고 시즌 초반 부진에서 조직력을 재정비한 삼성화재는 한수 아래 상무를 맞아서도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패기넘치는 공격에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고희진과 장병철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아나갔지만 곧이어 신선호와 손재홍의 공격이 잇따라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삼성화재는 결국 손재홍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16-15,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노련미는 위기 상황에 발휘됐다.

손재홍과 장병철이 상대 수비진을 피해 좌우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삼성화재는 손재홍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이후 거침없는 공격력으로 상대 코트를 무력화시켰다. 주포 안젤코와 함께 장병철, 손재홍, 석진욱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공격으로 신협상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경기를 1시간여만에 끝냈다.

삼성화재는 오는 21일 천안에서 개막전 패배를 안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충무체육관에는 이번 시즌들어 가장 적은 28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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