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화축제 성공에 따른 자신감 확보
계룡시는 군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뤄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계룡시를 단시간에 전국에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세계유일의 3군본부가 위치한 지역특성을 살린 군문화 아이템을 활용한 축제라는 점이 신선해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
또, 관람객(수요자) 중심의 행사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계룡시는 대한민국 국방도시’라는 브랜드가치를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축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통해 향후 축제 활성화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게 됐다.
계룡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축제를 시행하기 전에는 누가 방문하겠느냐하는 의구심을 품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회 축제에만 계룡시가 탄생된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인 130여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축제현장을 찾자 생각이 달라졌다. 여기에다 400여억원의 직간접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이 고취되는 계기를 확실하게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브랜드 가치 높여 세계화로 나아간다
지난 두차례의 축제를 통해 계룡 군문화 축제는 타 지역축제와는 차별화된 군 문화와 생활 그리고 과학·기술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한 축제로 인식됐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군문화 축제를 세계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군(軍)문화엑스포’를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013년 계룡시 일원에서 열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계.행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세계군문화엑스포 타당성 조사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충남도는 우선‘평화로 하나되는 World Military’라는 주제로 25일 동안 군문화 엑스포를 치를 예정이다.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충남도가 공동주최해 모두 5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공연,전시,체험,학술,교류,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사전행사로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에도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아 공연의 규모를 늘려 축제 분위기를 장엄하게 연출하고 전시 등 엑스포 요소를 보강할 방침이다.
또, 건군 60주년 기념사업과 재향군인회 등 전국 단체와 연계한 전국화 등을 도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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