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는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노동부와 산재의료원이 추진하는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를 규탄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와 중앙병원 노조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창수 의원(자유선진당, 대덕구)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에게 대덕구 유일의 종합병원 기능을 하는 중앙병원이 존치될 수 있도록 노동부에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병원 노조는 또 환경노동위 소속의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 면담을 통해 대전 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 부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선택 원내대표는 17일 “노동부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 정책은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진행되는 종합병원 폐지 계획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중앙병원은 지난 16일 대전시에 종합병원 폐지 신청서를 접수하려다 병원 노동조합측의 저지로 종합병원 폐지 신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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