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대
대신 학생처가 취업을 강화해 학생취업처로 이름을 바꿨으며 연구지원본부와 입학관리본부, 재정관리 본부, 국제교류 본부 등 4개 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교수들의 반발을 샀던 책임학장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으나 단대 평가에 따른 차등 지원은 그대로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 학문 말살이라며 인문대 교수와 학생들의 거센 저항을 받았던 학과ㆍ전공별 정원 탄력 운영제는 당초 10%로 규정하던 삭감ㆍ증원 규모를 10% 이내에서 결정키로 했다.
최소 보호 기준도 15명이나 현재 정원의 50%안에서 현재 정원의 80% 보장으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교수회와 직원회 등 구성원들의 합의안에 도출될때까지 시간을 갖고 추진키로 했다.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교수와 직원 공무원 노조가 합의해 주는 사항으로 대학평의원회 구성이나 정원 탄력 운영제 등 조직 개편안을 추진 할 것”이라며 “다만 무한 경쟁 체제에서 대학의 변화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충남대 본부의 개선안에 대해 한 교수는 “대학의 변화에는 공감하지만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조직 개편 내용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밝혔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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