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명성을 높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가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지난 58년 영혼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적인 음악제로 세계적인 거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장 성공적인 데뷔무대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74년에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부문에서 수상,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한번쯤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대회이다.
이 대회의 역대 입상자들이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러시아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커플이 펼치는 발레 하이라이트 그리고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챔버 오케스트라의 영혼을 울리는 환상적인 앙상블 등을 통해 러시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낸 천재적인 기량과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협회 러시아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유리 트카첸코의 지휘아래 피아노 아르카디 세비도프(1970년 4위)·블라디미르 압치니코프(1982년 1위), 발레 다니엘 쿠리노프 · 베라 샤리포바, 차이코프스키 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 하이든의 ‘피아노협주곡 11번 D장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발레 모음곡’, 보로딘의 현악 4중주곡 제2번 D장조 중 제3악장 ‘녹턴’ 등이 연주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문의 1544-3751.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문의 1544-3751./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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