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미덕은 소비라고 외치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대신 여기저기서 이유도 모른채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아우성이다.
미술 시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년 동안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다 잇딴 사건으로 다시 침체에 빠지더니 지금은 꽁꽁 얼었다. 하지만 미술품 구입은 또다른 나눔의 미덕이다.
작가의 혼이 서
▲ 만추-최홍열 |
연말연시 그림 선물로 추위를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9월 문을 연 모리스 갤러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이수동 화백의 개인전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이수동 화백은 우리에게 친숙한 꽃, 눈, 나무, 의자, 구름과 같은 소재를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TV드라마 ‘가을 동화’에 그의 그림이 소개되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 대중적인 작가다.
이번 전시에도
▲ 자자나무-이수동 |
또, 갤러리 사비에서는 ‘사비 작가전’이 한창이다. 사비의 초대작가인 최홍열, 나진기, 가국현, 박용, 박유미, 김병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좋은 작품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때문에 망설이던 미술애호가들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이들의 작품을 거래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도 롯데화랑에서는 18일부터 24일까지 류철호 개인전과 소호 갤러리에서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상옥 초대전이 열리는 등 대전시내 화랑 곳곳에서 겨울 추위를 녹일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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