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선원 동지절 '팥죽나눔'

만불선원 동지절 '팥죽나눔'

  • 승인 2008-12-15 00:00
  • 신문게재 2008-12-16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불교의 중심사찰로 거듭나고 있는 만불선원(주지 선오스님)이 무자년 동지절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불선원에서는 먼저 선화동,.은행동과 주변 독거노인들을 위해 팥죽을 나눠줄 예정이다.

1년 전부터 꾸준히 매주 1회씩 반찬배달 봉사를 해오는 만불선원 봉사회 불자들은 동지절을 맞아 오는 19일 이 작은 정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7일간을 용맹정진 주간으로 정해 천수경, 금강경독송, 108참회, 정근 순으로 이어지는 정진기도를 연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열리는 이번 정진기도는 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는 정리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전불교 신행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거사림 조직인 ‘만불거사림회’를 조직해 동짓날을 맞이해 창립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 축하 법문은 만불선원 회주인 두산 진철 큰스님이 맡게 되며 법회는 오전 10시부터 열리게 된다.

거사림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대길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좋은 원(願)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는데는 회원불자는 물론, 여기 모이신 모든 법우님들의 적극적인 동참(同參)과 후원이 있을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요즘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매우 불안하고 어렵다”며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불선원 주지 선오 스님은 “좋은날 좋은 인연(因緣)으로 여기에 모이신 불자님들께서는 더욱 돈독(敦篤)하신 불심으로 육바라밀을 극진수행하시고 자비심(慈悲心)과 이타심(利他心)을 발휘(發揮)하여 따뜻하고 정(情)이 넘치는 연말연시를 보내고 보다 밝은 사회를 이룩하는데 서로 돕는 지혜를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불선원에서는 불보사찰 통도사에서 53일간 열리는 ‘53화엄산림 대법회’에 참석해 법희충만한 시간을 가졌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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