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공연 열기 경기한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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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공연 열기 경기한파 녹였다

본사 주최 발레를 비롯한 주요 공연들 관객점유율 90%이상

  • 승인 2008-12-14 00:00
  • 신문게재 2008-12-15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경기 한파 속에서도 잘나가는 공연들이 연말 공연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 J&S인터내셔널 공동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선보였던 크리스마스 특선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5회 공연 평균 점유율이 무려 90%를 기록했다.

전당의 올해 기획공연 가운데 최고 점유율을 보인 공연은 지난 4일부터 6일 명작연극시리즈 4 ‘그대를 사랑합니다(12월4~6일)’로 전석 매진을 기록, 공연 후에도 앵콜공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공연을
▲ 볼쇼이벨라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1일 저녁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손인중 기자
▲ 볼쇼이벨라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1일 저녁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손인중 기자
앞두고 있는 조영남(17일), 박진영(19일), 조성모(31일) 등 대중가수 콘서트의 예매율이 80%가 넘고 있다.

클래식 공연인 ‘랑랑 피아노 독주회(21일)’과 임동민 크리스마스(24일)’와 ‘김동규와 함께하는 2008 아듀 콘서트(26일)’ 등도 예매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해당 기획사들은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전당도 해마다 선보이고 있는 연극 ‘라이어’시리즈(22일~2009년 1월 2일)는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몇 회 공연은 매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31일~2009년 1월 1일)’예매율도 50%가 넘어 잘 되는 공연은 경기와 상관없다는 공식을 입증해주고 있다.

기획사들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특히 중장년층의 관객들의 증가세가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이들은 연말 모임을 단체 관람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 단체 구입등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유광렬 공간기획 대표는 “경기 한파 속에서 음주 중심의 연말 모임이 단체 공연관람으로 변하는 현상과 생활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중장년층들이 공연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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