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앞두고 '쁘띠성형' 인기

  • 사회/교육
  • 미담

연말 모임 앞두고 '쁘띠성형' 인기

  • 승인 2008-12-14 00:00
  • 신문게재 2008-12-15 5면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뭔가 변했어 오랜만이라 그런가"
최근 연말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간편한 시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전지역 미용성형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특별한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도 세련된 인상을 만들 수 있는 ‘쁘띠성형’이 2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쁘띠성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필러와 보톡스를 들 수 있다. 필러는 주름이 움푹 파인 곳을 채워주는 방법이다. 보톡스는 정제된 독소인 ‘보톨리늄’을 주입,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줄여주는 원리이다.

실제 미용성형 개원가가 밀집한 둔산지역 각 성형외과에는 이달 초부터 ‘쁘띠성형’ 상담 전화가 잇따르거나 시술을 받은 고객들이 지난달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O피부과의 경우 ‘쁘띠성형’을 묻는 상담 전화가 하루 평균 100여건에 달한다. O피부과 이정주(27) 실장은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고 주사나 실을 사용해 짧은 시간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연출해 준다”며 “수술자체가 간단하므로 비용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비수술적인 방법이라 칼자국에 대한 흉터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P피부과도 이달 들어 ‘쁘띠성형’에 대한 상담전화가 늘기 시작해 최근 일주일 새 시술을 받은 고객이 수십여명에 이른다. P피부과 관계자는 “하루에 5∼7건 정도는 쁘띠성형 시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연말 모임을 의식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마나 사각턱 등에 쁘띠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피부과 이웅재(38) 원장은 “쁘띠성형의 경우 주사제의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이 1년, 2년 등 다양하다”며 “숙련된 전문의의 경우 시술시간이 몇 분에 불과할 정도로 간단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술 직후에도 부기나 멍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절개를 최소화하고 간단한 시술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다”고 덧붙였다./조양수기자 cooljys@

※‘쁘띠(petit)’는 프랑스어로 ‘작은’ 또는 ‘귀여운’이란 뜻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