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건설사 4곳이 대주단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건설사들이 가입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형건설사들은 회사 이미지, 국내외 인지도 등 이유로 대주단 가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권이 건설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과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형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위권 밖의 중견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개 건설사가 대주단 신청을 했고 이러한 소식에 앞으로 추가로 대주단 신청을 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연합회, 대주단협약사무국, 금융권들도 이 같은 대형건설사들의 행보에 중견업체들의 대주단 가입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ㆍ충남 지역은 100위권 내에 경남기업(17위)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21위), 범양건영(주)(70위), (주) 동일토건(71위), (주)우남건설(73위), (주) 금성백조주택(87위) 등 6개 업체가 있다.
지역에는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대주단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대형건설사 가입 소식에 한두 개 업체가 추가 신청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대주단에 가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에 10위권 밖의 건설사들도 자연스럽게 가입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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