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을 위한 포토북과 오르골
포토북은 온라인에서 사진을 배치하고 글을 쓴 것을 개성 있게 편집해 책자 형태로 받아보는 것을 말한다. 블로그나 카페를 꾸미듯 사진과 글을 올리면 제작사에서 책으로 만들어 배송한다.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고 그와 관련된 글을 쓰면 좋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책이 된다. 또는 아이의 성장을 담은 책을 만들고 싶다면 아이 사진을 모아 온라인으로 전송·편집하고 글을 쓰면 성장 수필이 된다. 50 페이지 한 권에 2만원 선이다.
상자의 뚜껑을 열거나 인형의 태엽을 돌려주면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도 연말분위기를 낼 수 있는 선물이다. 상자를 열 때마다 자신이 주문한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추리나 인형모양의 인형이 돌면서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도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에서 2만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부담없이 주고 받으려면, 패션 소품으로
머플러와 장갑은 남녀노소는 물론 어느 연령대에도 부담없이 전할 수 있는 연말 선물로 꼽힌다. 한 해에는 몇 개씩 가지고 있다가도 또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 상품이다. 여성에게는 소매가 짧은 코트에 어울릴 수 있도록 팔목까지 오는 긴 장갑이 유행이다. 보온성은 물론 계절감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며 연말 모임에서도 패션 소품으로 이목을 끌 수 있다.
머플러는 패션으로 기분 전환을 하려는 경향을 반영하듯 길이와 폭이 다양해졌다. 풍성함을 살리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특성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도 받는 이가 유용하게 사용할 패션 아이템이다.
모임이 많은 연말에는 어깨에 두르는 숄 형태나 목을 빈틈이 없게 감싸는 귀여운 스타일의 머플러가 인기다. 브라운 등 기본 빛깔로 우아함을 살리거나 화이트, 핑크, 그린 등 파스텔 빛깔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방한 잡화 2만원 균일가전을 열고 있다. 8층 행사장에서 18일까지 루이까또즈와 레노마 장갑과 레노마, 메트로 시티 머플러를 각각 2만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연말 아동용품 할인전을 활용
아동용품 업체들도 연말을 맞아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린 아동 의류를 전시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리바이스 키즈는 눈꽃무늬 티셔츠를 2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카리제 아동 내의는 7000원 꼬즈꼬즈의 바지는 1만 9000원에 내놓는다. 또 흰색 눈과 루돌프가 그려진 아동용 이불과 겉싸개 세트는 5만 5300원에 판매한다. 겨울용 내의는 파코라반에서 1만 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 세이는 아놀드파마 주니어 티셔츠와 바지를 각각 2만 1000원과 3만 원에 판매한다. 특히 기능성을 갖춘 어린이용 스키복도 할인판매에 들어가 휠라 키즈 스키복 세트는 28만 4200원에 판매한다.
▲연말 선물도 이제 직접 만드는 시대다
지갑이 가벼워진 이때에 연말 선물을 직접 만들어 경제적 부담도 덜고 감동도 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맞춰 백화점 문화센터도 손뜨개나 쿠키 등 가까운 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강의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모자와 목도리, 장갑세트를 3주 동안 배우고 또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손뜨개 강의를 시작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손뜨개 방법과 실습을 하고 모자부터 시작해 장갑세트까지 만드는 순서다. 수강료 1만 원에 재료비 6만 원으로 배울 수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퀼트를 통해 부모님에게 선물할 조끼와 다이어리 커버 등을 만드는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화점 세이 문화센터에서는 ‘핸드메이드 주얼리 공예’에서 귀걸이와 반지 등을 자기만의 개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강좌도 열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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