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대전과 벨로루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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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 대전과 벨로루시 잇다

  • 승인 2008-12-10 00:00
  • 신문게재 2008-12-11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과학 도시로 유명한 대전에서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의 공연을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

중도일보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J&S인터내셔널 등 공동 주최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 초청 ‘호두까기 인형(11~14일)’으로 인해 벨로루시와 대전간의 돈독한 교류협력이 다져졌다.

주한 벨로루시 알렉산더 구리야노프 대사가 10일 대전시청을 방문, 박찬우 행정부시장을 만나 본사 공동 주최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홍보와 함께 대전과 벨로루시간의 교류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알렉산더 대사는 “세계 정상급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과 동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이 대전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을 비롯한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사 부임 이후 이번 방문이 3번째”라며 “지난해 벨로루시와 대덕특구간의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예전부터 대전과 교류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박찬우 부시장은 “러시아 3대 발레단인 명성이 높은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의 공연을 대전에서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벨로루시와 대전간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 볼쇼이벨라루시 국립발레단 환영리셉션이 10일 저녁 스파피아 호텔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손인중 기자
▲ 볼쇼이벨라루시 국립발레단 환영리셉션이 10일 저녁 스파피아 호텔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손인중 기자
이날 오후 7시 스파피아 목련홀에서 11일부터 나흘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이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앞서 성기훈 본사 고문과 박찬우 행정부시장,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조신형 대전시의원, 김용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주한 벨로루 대사,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 예술감독 등을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을 가졌다.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은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평가받는 있으며 미국 힐러리 상원의원도 자서전에서 이 발레단의 감탄을 고백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벨로루시는 어떤 곳인가?
정식 명칭은 벨로루시공화국(Republic of Belarus)으로 ‘Belorussia’라고도 표기한다. 국명은 ‘White Russia’를 의미하여 예전에는 백러시아라고도 불렸다. 북쪽으로 라트비아, 북동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접한다.

구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을 구성하는 국가의 하나였으나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1991년 독립했다. 행정구역은 6개주(voblasts‘)와 1개 자치구(horad:민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인 민스크는 가장 성공적인 계획 도시로 평가 받고 있으며 민스크 북쪽에 위치한 비텝스키는 색채의 마술가 마르크 샤갈의 고향이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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