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ㆍ충남지방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11월 대전의 취업자 수는 임금 근로자 52만2000명과 비임금 근로자 18만7000명 등 모두 70만9000명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1만4000명(1.8%)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8%)과 전기ㆍ운수창고ㆍ금융업(10.5%)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농림ㆍ어업(18.3%)과 도소매 및 음식ㆍ숙박업(2.1%), 건설업(1.8%)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임시직(9.7%)은 줄었고, 일용직(13.1%)과 상용직(1.8%)에서 늘었다. 주간 평균 취업시간에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증가했고, 36시간 미만은 감소했다.
충남의 11월 취업자 수는 임금 근로자 58만8000명과 비임금 근로자 39만4000명 등 모두 98만2000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2.4%) 감소했고,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사업 및 개인ㆍ공공서비스업(5.4%)과 전기 및 운수창고ㆍ금융업(3.6%) 등에서 늘었고, 농림ㆍ어업(17.2%)과 건설업(2.6%) 등에서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은 7% 이상 증가했고, 일용직은 23.2% 줄었다.
주간 평균 취업시간에서는 54시간 이상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36~53시간 취업자는 증가세(14%)를 보였다.
실업률에서는 대전이 3.3%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고, 충남은 2.8%로 1%p 상승했다. 대전은 7개 특ㆍ광역시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고, 충남은 9개 시ㆍ도 중 두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전국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전국의 취업자 수는 238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8000명(0.3%) 증가했다. 이중 20~30대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3.3% 감소해 청년 취업난을 재확인했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를 의미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중 쉬었음 인구와 육아, 통학, 연로, 가사 등으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늘었고, 취업을 위한 통학자와 심신장애자는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도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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