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시중은행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신규 선정한 중소기업은 386개사로 1분기(126개사)보다 206.3%(260개사), 2분기(245개사)보다는 57.5%(141개사)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20개가(57%)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58개사(15%), 건설업 23개사(5.9%), 부동산업 18개사(4.75) 등이다.
3분기 이들 워크아웃 대상기업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은 8860억원이며, 이 가운데 만기연장 6725억원(75.9%), 신규여신 1804억원(20.4%), 이자감면 54억원(0.6%)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워크아웃을 졸업한 업체는 159개사로 전분기(172개사)대비 71%(113개사) 줄었으며 부도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된 업체는 74개사로 2분기(53개사)보다 41.5%(22개사)가 늘었다.
지난 9월말 현재 워크아웃을 추진중인 업체는 1438개사로 6월 말(1286개사) 대비 11.8%(152개사) 증가했다.
또 워크아웃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4년 7월 이후 지난 9월말까지 6016개사가 어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이 중 3222개사(53.6%)가 경영 정상화로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반면 1356개사(22.5)는 부도 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워크아웃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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