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초, 고사리 손으로 사랑의 온도탑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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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초, 고사리 손으로 사랑의 온도탑 달군다

  • 승인 2008-12-10 00:00
  • 신문게재 2008-12-11 2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작은 관심으로도 사랑의 온도를 1℃나 올릴 수 있답니다.”

대전만년초 학생
▲ 대전만년초 학생들이 10일 학교 도서실 앞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에 성금을 모으는 등 불우이웃을 향한 관심의 정을 키우고 있다.
▲ 대전만년초 학생들이 10일 학교 도서실 앞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에 성금을 모으는 등 불우이웃을 향한 관심의 정을 키우고 있다.
들과 전교직원이 사랑의 온도탑을 올리기 위해 여념이 없다. 만년초 도서실 앞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은 1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사랑의 온도탑 1℃ 올리기’ 캠페인은 학생들 스스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최종 100℃를 목표로 한명 두명 모아지고 있는 사랑의 온도는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들의 관심으로 올라가 이제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온도탑 주변에는 불우 이웃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적혀있어 성금을 내는 학생들의 마음도 함께 읽을 수가 있다.

경일호 만년초 교장은 “모금된 성금은 우선 만년초에 다니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금액은 언론기관, 사회복지 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라며 “추운 겨울 불우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만년초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의 정이 사회에도 전파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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