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9일 철도노조의 투쟁방식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해고자 복직 등을 내세우며 진행 중인 안전운행실천투쟁은 사규를 악용한 태업”이라며 “즉각 중단해야하며,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현재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추위에 떨며 지연되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비상 인력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 철도노조는 사측의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사규에 규정된 합법적인 범위에서 이 같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안전운행실천투쟁은 사규에 규정된 작업방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코레일 신임 사장이 공석 중인 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신경전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