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목소리 대변.지역현안 해결 발로 뛴다

군민 목소리 대변.지역현안 해결 발로 뛴다

  • 승인 2008-12-15 00:00
  • 신문게재 2008-12-16 26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제5대 청양군의회는 후반기를 맞아 충남도민 체육대회가 충남의 중심 청양에서 개최되는 만큼 내실 있고 알찬 체전이 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양고추와 구기자 등 많은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농업예산확보에 전력을 다 할 방침이다.

군민의 대변인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청양군의회는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당면한 지역 현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제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군민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군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반기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후반기를 뛰고 있는 청양군의회가 2008년 한해동안 펼쳐온 활약상을 집어본다. <편집자주>


▲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예산절감효과 거둬

청양군의회는 청양시가지 보도정비사업 대안 제시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사업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군의회는 그동안 예산안 심의시 예산안 심의시 20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시가지 보도블럭 교체사업과 관련해 사업추진 시 상하수도, 전선 지중화, 각종통신선로 정비사업과 병행해 추진토록 했다.

또한 이곳에서 철거된 보도블럭에 대해서는 당초 6000만원의 사업비로 폐기 처리토록 계획됐으나 군의회는 각종 시설물 보수 시에 재활용하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이로서 청양의 이미지와 맞는 깔끔하고 잘 정돈된 시가지 조성과 함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투입되는 6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군비로 지원해온 의용소방대 출동수당과 피복비, 자녀학자금 등이 도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군의회는 지난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시 제주도를 제외한 경기도 등 전국 7개도의 경우 전액 도비로 지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의 경우 군비로 지원되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2007년 11월 7일 충남시군의회의원 전체 연수 시 유인물을 제작, 도지사 및 타·시군의원들에게 도비 지원의 당위성을 공식 발언을 통해 주장했으며 국회보 11월호에도 기고해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9월 도비로 출동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군비 3억65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끊임없는 아이
템 발굴

청양농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아이템 발굴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군의회는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소득작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의회는 웰빙시대에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느타리버섯에 청양군의 산림자원인 옻나무를 배지로 제조해 새로운 기능성 느타리버섯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양만의 특성을 지닌 특산물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군의회의 이 같은 노력으로 농촌진흥청 ‘농업인 기능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옻 느타리버섯의 배지부산물을 이용해 사료의 효율성 극대화와 항생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토종닭 생산도 함께 추진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군의회는 내년 2009년도 제61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2만9910㎡의 넓은 규모로 추진 중인 공설운동장 주차장을 효율성 있게 조성하도록 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은 내년도 도민체전과 연 1~2회 정도 활용하기위해 전체를 아스콘으로 포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의회는 효율성이 결여되는 것을 지적하고 도민체전 이후에도 군민을 위한 체육공원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다각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사업변경을 요구했다.

▲청양군민과 함
께 하는 의회상 정립

청양군의회는 그동안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하면서 군민에게 한층 다가서고 있다.

열악한 군세와 환경을 극복하고 개발 잠재력을 일깨워 눈부시게 발전하는 청양건설을 위해 불철주야하고 있다.

최병학 의장 이하 7명의 의원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위해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문’을 중앙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청양의 자존심인 구기자와 맥문동을 지키기 위한 ‘구기자·맥문동 수입 반대 결의문’채택과 지난 11월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 촉구 결의문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주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에 의해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 보상을 규정함으로서 농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농업을 안정적으로 경영하는데 기여하기위해 ‘청양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조례안’을 개정했다.

이 밖에도 ‘청양군 마을제 보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마을제를 보전·지원 및 전승시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해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군의회의 노력이 결심을 맺고 있는 가운데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의결기관으로 전국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청양=이봉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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