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욱 작가는 일정한 선과 사각의 반복 속을 통해 현시대의 일률적인 삶과 생활 그리고 수없이 얽혀있는 인간관계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절제된 표현과 밀도감 있는 색채는 현대적이면서도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고민한 흔적을 남겨놓고 있다.
‘기억 들추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작가 동생의 죽음으로 더이상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없는 슬픔을 달래고 추억을 되살리는 의미가 있는 전시기도 하다./이시우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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