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무역협회 대전ㆍ충남지부가 발표한 10월 수출ㆍ입 동향을 보면, 대전의 10월 수출액은 2억6800만달러, 수입액은 2억53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고, 수입액은 0.1% 감소했으며, 무역수지 흑자 순위는 7개 특ㆍ광역시 중 4위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체의 83.7%를 차지하고 있는 공산품 수출액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고, 11.9%를 점유하고 있는 농산물은 10.6% 감소했다.
10대 수출품목 중에서는 연초류와 축전지, 인쇄용지, 개별소자 반도체 등의 수출액은 줄었고, 인쇄회로와 냉방기, 화장지, 기타 정밀 화학원료, 플라스틱 제품, 기계류 등의 수출액은 늘었다.
수입 품목에서는 원자재 수입규모가 14.1% 증가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품목 수입액은 각각 8%, 12.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이라크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프랑스와 독일,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충남의 10월 수출액은 38억7400만달러, 수입액은 21억4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7억26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다만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억1200만달러 줄었고,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5%, 14.2%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경북과 경남에 이어 전국 16개 시ㆍ도 중 3위권을 유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체의 99.4%를 차지하고 있는 공산품 수출액이 10.4% 늘었다. 다만 중화학제품과 IT 제품 수출액은 15% 이상 줄었다.
10대 수출품목에서는 평판디스플레이와 스용차, 합성수지, 제트유 및 등유, 경유 수출액은 증가한 반면, 집적회로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기초유분 등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에서는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액이 40% 이상 크게 늘었고, 원자재(3.9%) 수입액도 소폭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액 감소세가 심화됐고,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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