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서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가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생명보험 해약건수는 122만861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9만5962건에 비해 18.9%(23만2652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해약 건수는 지난해 6월말 현재 93만7192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말 122만8056건으로 100만건수를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 3월과 6월 각각 감소세를 보였던 보험해약 건수는 9월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보험사 대전지점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보험 해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었으며 연체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B보험사 대전지점도 지난 9월부터 보험가입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4~5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정은 이들 외 다른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로,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연체자에 대한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해약자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해약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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