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9.3% 오른 것에 비해 11.7%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곳은 인천으로 지난해 45.2% 상승했지만 올해는 21.1%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대전이 지난해 21.1% 상승했던 것에 비해 17.9% 하락했으며 충남 역시 지난해 24.1%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6% 하락했다.
대전과 충남의 경우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기 비적용된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분양가 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분양가 부담으로 미분양이 급중했고 올들어 아산신도시, 서남부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많은 분양이 이뤄져 분양가가 하락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주변 집값은 급격히 떨어진 데 반해 분양가 하락은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며 “시장 침체가 계속될 경우 분양가 변동률의 하락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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