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천안시에서 운영 중인 국공립 보육시설 입소자는 정원(452명)보다 33명이, 법인보육시설은 정원(890명)에 비해 180명이 각각 미달되는 등 총 18개 시설 1342명의 정원에 213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주시도 총 11개 시설 876명의 정원에 비해 149명이 부족한 727명, 보령시는 13개 시설 1020명 정원보다 342명 부족한 678명이었다.
아산시도 19개 시설 1513명 정원에 비해 155명 부족한 1358명, 서산시는 18개 시설 1514명보다 481명 부족한 1033명이었다. 논산시는 총 14개 시설 1429명 정원보다 402명 부족한 1027명이었다.
금산군은 7개 시설 559명 정원에 비해 137명 부족한 422명, 연기군은 9개 시설 1020명 정원에 비해 143명이 각각 미달됐다.
부여군은 13개 시설 1666명의 정원보다 무려 594명이 부족했고, 서천군은 12개 시설 1073명보다 218명 부족한 8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6개 시설 정원 373명에 비해 71명 부족한 302명, 홍성군은 13개 시설 1203명보다 229명 부족한 974명이었다.
예산군은 10개 시설 802명 정원에 153명 부족한 649명, 태안군은 6개 시설 590명보다 54명 부족한 536명, 당진군은 12개 시설 946명 정원에 비해 90명 부족한 856명, 계룡시는 4개 시설 278명 정원에 비해 4명 부족한 274명이었다.
이처럼 보육시설 입소자가 정원을 크게 밑도는 것은 농촌지역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데다 천안과 아산 등 대도시는 보육시설의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부모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보육시설의 정원이 미달되는 것은 국공립의 경우 대상자가 한정돼 있고, 일반 법인의 경우 시설이 환경과 각종 프로그램 등을 놓고 부모들이 선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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