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확보된 크레딧 라인은 뱅커스 유산스(Banker‘s Usance) 수입신용장 인수자금 용도로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 최장 90일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일 라보뱅크의 무역금융 담당 임원이 한국의 농협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방문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라보뱅크는 네덜란드의 협동조합은행으로 세계 최고의 신용등급(AAA by S&P, Aaa by Moody’s)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내 원자재 수출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한국 수입업체의 거래가 활발한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협동조합은행인 크레딧아그리꼴로부터 1억달러의 외화 자금을 차입한 농협이 연이은 해외 유동성 확보로 대외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동조합 금융기관 간 접촉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외화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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