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148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1.58%) 떨어진 1006.5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가 이틀째 올랐다는 소식에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일부 업종과 그룹주에 대해 신용등급이 하향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투신권의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89%)과 종이·목재(0.55%), 운수장비(0.1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6.78%)과 보험(-5.81%), 의료정밀(-5.57%)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515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포2.52인트(0.84%) 떨어진 298.82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20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7개 등 26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565개 종목은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480원대에 한발 다가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00원 오른 14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00원 내린 145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한 때 145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일부 달러화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코스피 시장이 장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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