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디젤기관차의 배기연돌은 위쪽으로 개방돼 있어, 비가 올 경우 기관차의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소비가 많았다. 하지만 개폐기가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될 경우, 이 같은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기대효과는 연간 3만4000kg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1일 36.2ℓ(연간 63억원 상당)의 경유 사용량 절감으로 요약된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방지대책도 추진한다.
지난해 전국 101개역 630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모두 388건에 이르기 때문이다. 각 역의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현행 30m/분에서 25m/분으로 단축한다.
실제로 사고 다발지역인 대전역과 영등포을 대상으로 지난 6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사고건수가 23건에서 9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는 현행 속도를 유지할 계획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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