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공무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침체된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원근)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하고 교육청 직원 280여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경제살리기 운동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경제살리기 운동으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아 생기는 한달 식비인 60여만원을 사회복지시설단체에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번 구내식당 휴무 실시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동시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해줄 수 있는 차원에서 시교육청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동참의사를 내비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참여’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기한파에 따른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서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교육청 교직원들은 그동안 올 한해 동안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지원체제 정착을 위해 태안지역 원유 유출사고 학생돕기 성금 6000여만원을 비롯해 난치병학생을 돕기 위한 성금 3억4000만원, 2008 희망나눔 캠페인 7000여만원 등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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