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세자금 보증 35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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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세자금 보증 3555억원

10월보다 18% 감소, 전년 동기 34% 증가

  • 승인 2008-12-02 00:00
  • 신문게재 2008-12-03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이사철 수요가 꺾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은 모두 3555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최고를 기록한 지난 10월(4348억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2661억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1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908억원으로 지난 10월(3603억) 대비 38% 감소했고 전년동기(201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10월 1만 3930명에서 11월 1만 1091명으로 20% 줄었고 전년동기(8920명)대비 24% 늘었다.

대전ㆍ충남도 지난 10월 177억3500만원에서 11월 159억7900만원으로 줄었다.
지역의 전세자금 보증공급 이용자 수도 지난 10월 824건에서 11월 767건으로 줄었고 전년동기 (583건)보다 184건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 9~10월은 이사철로 큰 폭 증가했던 공급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로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담보,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결혼 예정자로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별로는 연간 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추가 부담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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