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쓰레기 분리배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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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쓰레기 분리배출 미흡

  • 승인 2008-12-02 00:00
  • 신문게재 2008-12-03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역에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아파트단지서 배출된 쓰레기봉투 중 36.9%에는 재활용품이, 15.2%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에 그대로 담겨 버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시민모임 대전지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지역 아파트 40곳에서 배출된 종량제 쓰레기봉투 360개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비자 시민모임에 따르면 조사대상 종량제봉투 360개 중에 종이팩과 유리병 등 재활용 가능품목이 담긴 쓰레기봉투는 133개로 36.9%에 달했다. 쓰레기봉투에 담긴 재활용품으로는 신문지, 종이박스, 맥주 캔 등 다양했다. 구별로는 동구에서 재활용품이 포함된 쓰레기봉투가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대덕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한 쓰레기봉투 중 54개(15.2%)에서는 과일 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채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음식물이 담긴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

소비자 시민모임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또 다른 절약이 될 수 있다”라며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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