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공연 15주년을 맞이하는 이들은 오는 5일과 6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조선왕조500년의 컨셉을 딴 ‘공연왕조 15년’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콤비의 원래 꿈은 가수였다고 한다. 김태균은 예음회라는 음악 동아리 회장직을 역임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고 정찬우는 아버지가 성악을 전공하여 그 재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그래서 이들은 공연에서 개그를 접목한 갖가지 노래와 춤으로 무한가지 재미를 선사해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기도 한다.
지난해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 패러디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처럼 이번 공연에서는 걸투의 비와 빅뱅, 이효리와 서인영, 엄정화까지 이러지는 살벌한 패러디 대결도 펼쳐진다.
또 지난달 발매한 ‘2008 컬투 디지털 싱글 앨범 시즌 1’의 곡들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는 따뜻한 노랫말과 컬투 두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심플하면서 담백한 전통 발라드인 ‘사랑한다 사랑해’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기를 불어 넣어주는 ‘달려라 달려’ 등이 담겨져 있다.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4시 공연. R 석 6만원, S석 5만원. 문의 1588-4446./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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