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위는 1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사막』(르 클레지오/ 홍상희, 문학동네)을 비롯해 시각문화와 예술작품 속에서 추(醜)의 역사를 탐색한『추의 역사』(움베르토 에코/ 오숙은, 열린 책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열정과 긍정의 힘을 다룬『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헤더 레어 와그너/ 유수경, 명진출판), 현대판 이솝 우화집으로 평가할 수 있는『오래전 숲에서는』(마우로 코로나 글, 그림/ 이현경, 마루벌) 등이 선정되었다.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분기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고 있는 간행위 좋은 책 선정위원회는 ‘제72차 청소년 권장도서’ 문학 분야에 작가 김주영의 첫 번째 그림소설인『떵친 막대기』(김주영, 비채)를 선정했다.
또 철학 분야에는 고등학교 현직 한문 교사가 일상생활에 밀접한 가족과 우정, 정의 등의 키워드를 뽑아 공자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전하는 형식의『고등학생이 감동한 논어』(사쿠 야스시/ 장원철·박홍규, 김영사), 역사 분야에는 고조선 위만의 쿠데타부터 2004년 수도 이전 무산까지 한국인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결정 108가지를 설명하고 있는『108가지 결정』(함규진, 페이퍼로드), 과학 분야에는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경험한 우주와 우주인 이야기를 담은『플라이 투 더 문』(마이클 콜린스/ 최상구, 뜨인돌) 등 40종을 선정했다.
‘12월의 읽을 만한 책’과 제72차 청소년 권장도서 40종의 선정목록 및 내용요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