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출원 유형은 차량 도난방지장치와 차량구성품 도난방지장치 등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차량 도난방지장치 출원건수는 2002~2003년 11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평균 9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중 이모빌라이저와 스마트키 등 암호인증장치가 163건(39%)으로 가장 많았고, 핸들 및 폐달 등의 잠금장치(24%), 도어, 트렁크 및 후드 무단개폐방지장치(22%) 등이 뒤를 이었다.
차량구성품 관련 출원건수는 2006~2007년 9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6년 기준 국내 차량도난사고건수는 모두 1667건으로, 1일 기준 약4.5대가 도난됐다. 다만 이중 도난방지 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도난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보험사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도난방지 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 할인률을 높이는 등 그 효과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국 또는 유럽에서는 GPS 및 GIS 시스템과 연계한 차량보안시스템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IT 보안 인증장치를 접목한 네트워크형 방지장치 연구가 활발해지고, 이는 특허출원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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