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학과 소아비뇨기과 전문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윤율로 연합비뇨기과 원장(53)이 자신의 전공 외에 전문성악가 뺨치는 음악 실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찬양 사역으로
윤 집사가 창단한 디 하모니는 의사들로 구성된 남성 복4중창단으로 지난 2005년 봄에 KBS ‘열려라 동요세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관객에게 다가서는 열린 음악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테너 강연종이 지도를 맡고 있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지향하며, 팝, 클래식, 뮤지컬, 동요 등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남성 보컬 앙상블이다.
디 하모니는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자유롭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많은 재미와 볼거리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국합창페스티벌 무대에 선 것을 비롯해 대전MBC 한빛대상 시상식때 초청 공연 등 수많은 초청무대에 서면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왔다.
이들은 장애인 단체인 논산 성모의 마을을 비롯해 각 장애인단체. 노인복지시설, 시설 아동 단체, 보육시설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는 자원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은행동 이안과 병원 3층에 있는 윤 집사의 연합비뇨기과 안에는 디하모니 회원들의 연습을 위한 피아노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드온 찬양대 지휘자로서, 디하모니 단장으로서 동분서주하는 윤율로 집사는 충남대 병원 교수로 있을 당시 갈릴리감리교회, 선화감리교회,, 세광교회 성가대 지휘도 맡았었다. 그의 이러한 음악 리더로서의 경력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남대 의대 재학시절 충남의대 합창단을 창단하고 지휘한 주인공이 바로 윤 집사이다.
의대 음악제를 시작으로 합창단을 창단하고 총연출을 맡았던 윤 집사는 의사들로 구성된 디하모니 창단 후 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 무대에 설만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활동하는 무대는 대덕교회 남성 신도 50명으로 구성된 기드온 찬양대이다. 힘 있고 아름다운 남성찬양의 매력에 푹 빠져 남성들만으로 이뤄진 찬양대와 중창단을 이끌고 있는 윤 집사는 자신의 직업을 살려 의료봉사에도 앞장서왔다.
그는 네팔, 우간다. 피지 등을 오가며 슈바이처 박사처럼 사랑의 인술을 베푸는데도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늙은 밤’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윤율로 집사. 그의 꿈은 아름다운 남성합창과 그가 지닌 의술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을 전파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모태신앙인인 윤율로 집사는 충남대 의대에서 비뇨기과 전문의와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충북 청주병원 비뇨기과 과장,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임상의 연수를 거쳐 충남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충남대 의과대학 비뇨기과 주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연합비뇨기과 원장. 중부남성과학회 회장,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불임학회 이사, 대한비뇨기과학회 , 남성학회. 소아비뇨기과 , 요실금학회,. 미국비뇨기과학회, 미국소아비뇨기과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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