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의사' 윤율로씨 화제

'노래하는의사' 윤율로씨 화제

  • 승인 2008-12-01 00:00
  • 신문게재 2008-12-02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가 가진 작은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게 기쁨이고 보람이지요.”

남성학과 소아비뇨기과 전문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윤율로 연합비뇨기과 원장(53)이 자신의 전공 외에 전문성악가 뺨치는 음악 실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찬양 사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신도들에게 은혜를 주는 화제의 인물인 윤율로 전문의는 현재 .대덕연구단지내 대덕교회(목사 이중삼)에서 남성들만으로 구성된 기드온 찬양대를 지휘하는 지휘자로 4년째 봉사 활동 중인 집사이기도 하다. 윤율로 집사는 의사들로 구성된 남성 복4중창단 디하모니 (D - Harmony) 단장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집사가 창단한 디 하모니는 의사들로 구성된 남성 복4중창단으로 지난 2005년 봄에 KBS ‘열려라 동요세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관객에게 다가서는 열린 음악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테너 강연종이 지도를 맡고 있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지향하며, 팝, 클래식, 뮤지컬, 동요 등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남성 보컬 앙상블이다.

디 하모니는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자유롭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많은 재미와 볼거리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국합창페스티벌 무대에 선 것을 비롯해 대전MBC 한빛대상 시상식때 초청 공연 등 수많은 초청무대에 서면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왔다.

이들은 장애인 단체인 논산 성모의 마을을 비롯해 각 장애인단체. 노인복지시설, 시설 아동 단체, 보육시설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는 자원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은행동 이안과 병원 3층에 있는 윤 집사의 연합비뇨기과 안에는 디하모니 회원들의 연습을 위한 피아노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드온 찬양대 지휘자로서, 디하모니 단장으로서 동분서주하는 윤율로 집사는 충남대 병원 교수로 있을 당시 갈릴리감리교회, 선화감리교회,, 세광교회 성가대 지휘도 맡았었다. 그의 이러한 음악 리더로서의 경력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남대 의대 재학시절 충남의대 합창단을 창단하고 지휘한 주인공이 바로 윤 집사이다.
의대 음악제를 시작으로 합창단을 창단하고 총연출을 맡았던 윤 집사는 의사들로 구성된 디하모니 창단 후 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 무대에 설만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활동하는 무대는 대덕교회 남성 신도 50명으로 구성된 기드온 찬양대이다. 힘 있고 아름다운 남성찬양의 매력에 푹 빠져 남성들만으로 이뤄진 찬양대와 중창단을 이끌고 있는 윤 집사는 자신의 직업을 살려 의료봉사에도 앞장서왔다.

그는 네팔, 우간다. 피지 등을 오가며 슈바이처 박사처럼 사랑의 인술을 베푸는데도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늙은 밤’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윤율로 집사. 그의 꿈은 아름다운 남성합창과 그가 지닌 의술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을 전파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모태신앙인인 윤율로 집사는 충남대 의대에서 비뇨기과 전문의와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충북 청주병원 비뇨기과 과장,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임상의 연수를 거쳐 충남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충남대 의과대학 비뇨기과 주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연합비뇨기과 원장. 중부남성과학회 회장,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불임학회 이사, 대한비뇨기과학회 , 남성학회. 소아비뇨기과 , 요실금학회,. 미국비뇨기과학회, 미국소아비뇨기과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1.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2.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3.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4.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