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래 '실종' 매물만 쌓여

대전 거래 '실종' 매물만 쌓여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 승인 2008-12-01 00:00
  • 신문게재 2008-12-02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4%,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대
전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유성구와 동구는 -0.13%, -0.10%로 서구도 -0.05%로 모두 하락했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가 하락했다. 경기침체로 매수세도 없고 매물만 쌓이는 상태다. 이 일대는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거래가 더욱 어렵다.

동구는 용운동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구는 내동 일대가 하락했다. 입주 15년 이상된 노후한 아파트들이 많아 선호도가 낮은 곳이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서산시와 아산시가 각각 0.12%, 0.05%로 상승했다.

서산시는 읍내동 일대가 인기다.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전세물건은 이미 바닥나 매매로 선회하는 때도 많아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는 분위기.
아산시는 좌부동 일대가 올랐다.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가 차로 5분 이내 있고, 올 12월에 개통 예정인 수도권전철 연장선 배방역도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해 매수세가 꾸준하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내렸다. 그동안 기존아파트는 가격이 많이 올라 매수자들도 부담을 느껴 거래를 미루고 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제천시와 충주시가 각각 -0.14%, -0.12%로 하락했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하락했다. 대출이자 등 부담감을 느낀 매도자들은 가격을 내리고 있으나 이마저도 거래는 어렵다.

충주시는 칠금동 일대가 내렸다. 지난 7월 착공한 충주기업도시는 수도권규제완화로 기업들의 이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아파트는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 전세 =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동구가 -0.12%로 하락한 반면 유성구는 0.04%로 상승했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하락했다. 인근에 있는 천동 휴먼시아가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돼 전세물량이 풍부해졌다.

유성구는 교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롯데마트(서대전점), 홈플러스(서대전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서산시와 논산시가 0.10%, 0.09%로 모두 상승했다.
서산시는 동문동 일대가 상승했다. 이 일대는 입주 2년차 새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및 인근의 자동차부품기업 등의 근로자들 수요층이 뒷받침돼 물건이 바닥난 상태다.

논산시는 내동 일대가 인기다. 논산시청 주변으로 주변 상가가 발달했고, 홈플러스(논산점)가 위치해 편의시설이 밀집됐다.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3%로 음성군이 0.10%로 상승했지만 충주시는 -0.17%로 하락했다.

음성군은 대소면 일대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위치해 주변에 협력업체 등 크고 작은 공장들이 많아 근로자들의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충주시는 용산동 일대가 입주물량이 넘쳐 전세가가 떨어졌다. 중대형 아파트들은 세입자들이 관리부담을 느껴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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