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고 EU가 2000억유로 상당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증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호전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060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 2235억원과 237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업종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기계업종과 운수장비, 철강 금속도 올랐다.
여기에 은행과 건설이 정부의 은행자본금 확충 추진으로 유동성 우려를 덜어내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0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하며 300선을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8.85포인트(2.99%) 오른 30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65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51개 등 70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등 27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하락 마감되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하락한 14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인 점이 달러화 역송금 우려를 잠재우며 장중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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