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보호새 대전 동물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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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보호새 대전 동물원 온다

  • 승인 2008-11-27 00:00
  • 신문게재 2008-11-28 1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세계적인 보호새로 지정돼 있는 따오기와 황새가 대전동물원에 둥지를 튼다.

대전동물원은 일본의 한 유명 동물원으로부터 CITES(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협약) 1급과 2급에 속하는 희귀종 5종류 24마리를 기증받아 오는 28일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둥지를 트는 동물은 천연기념물 199호로 1970년대 이후 야생에서 거의 사라진 황새 2쌍 6마리, 아프리가 북부와 중동지역에서만 서식하는 CITES 1급 붉은뺨따오기 6마리, 83년 제주도에서 관찰된 후 발견되지 않고 있는 CITES 1급 검은머리흰따오기 2마리 등이다.

대전동물원은 세
▲ 따오기
▲ 따오기
계적 희귀종을 입식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열대조류관과 종보존센터에 특별전시실을 마련해 놓는 한편 관계자들을 일본에 파견해 동물 특성에 맞는 사육법을 전수받아 놓은 상태다.

대전동물원은 또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으로부터 자이언트 팬더, 황금원숭이와 함께 중국의 3대 희귀동물로 손꼽히는 레서팬더(Lesser panda), 이노카시라동물원에서는 삵 6마리를 도입키로 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동물원 관계자는 “현재 교류를 벌이고 있는 일본의 다마동물원, 우에노동물원, 이노카시라동물원 등은 모두 오랜 역사를 지닌 유명동물원으로 종 복원 등에 있어 연구실적을 축적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무상 도입을 계기로 대전동물원이 국제적인 동물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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