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토크 서구 만년동편-
“우리동네에 오면 편안한 모습의 시장님을 자주 뵐 수 있어요~”
‘시장님네 동네’로 유명한 서구 만년동 통장들은 주민으로서 시장님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만년동 강변아파트는 박성효 대전시장의 자택이 위치한 곳.
이성우 (8통 통장협의회장) 통장은 “주민 센터에 마련된 헬스장에서 아들과 같이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다”며 “주변에 좋은 운동센터를 다닐 만도한데 이곳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매우 검소하신 것 같다”며 박성효 시장을 평가했다.
박성효 시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21통 김미자(21통)통장은 “주말에 가족들과 갑천에서 운동 하시는걸 많이 봤다”며 “시장님이 바로 옆 아파트에 살아 특별히 우리 동이 특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들은 저녁 늦게 동네 공원이나 갑천 둔치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박성효 시장에게 조심스레 이야기 했다.
만년동에 대한 지
오금례 만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변 동네 분들이 평가하길 만년동은 이사 와서 살고 싶은 동네 1순위”이며 “여기 살아보니깐 떠나고 싶지 않고 조용하고 평화로 운 것이다”고 말했다.
만년동에는 주민센터 정문과 각 층 계단에 겨울 꽃인 팬지와 베고니아가 피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정구 만년동장은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주민센터는 만년동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동장은 연중 동네 곳곳에 사랑을 심는 꽃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550여명과 함께 유등천, 갑천변, 대덕대로 화단에 15종류의 화초 2만여본을 심었다.
대대적인 꽃단지 조성사업으로 대전에서는 1년 내내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만년동에 대한 일
바로 행정구역.
한 주민은 “많은 대전 시민들이 한밭수목원이나 청소년수련원이 둔산동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행정구역상 분명히 만년동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만년동의 대표 명물인 한밭수목원과 청소년수련원, 예술의 전당 등이 모두 둔산동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속상하다는 속내다.
통장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임경란(5통)통장은 “저녁시간 사인을 받으러 집을 방문할 때 외판원 취급을 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미자(21통)통장은 “시간이 생길 때 마다 주민들과 함께 봉사하며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명자(15통)통장은 “통장이다보니 주민들 속사정을 많이 알고 있다”면 “어려운 형편에서 선행을 베푸는 주민이나 효자 효녀 등이 그만한 대가로 상을 받을 수 있을 때 통장으로 마음이 뿌듯하다” 고 말했다. /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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