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자연장 확산을 위해 봉분설치를 금지하고 화장장으로 묘역을 조성해 넓은 잔디 광장처럼 묘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장장, 납골당, 묘역 등을 갖춘 행복도시 장례단지는 연기군 남면 고정리 북서쪽에 36만157㎡ 규모로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건설청은 주민들의 장사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체 면적의 76%를 시민휴식 시설로 하고 나머지 24%인 8만6437㎡에 묘역과 장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장시설은 국내 최초로 ‘촉매처리장치’를 도입하고 최첨단 환경감시 장비와 저감시설을 설치해 무연, 무취, 무공해 최첨단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국내 다른 화장장과는 달리 외부로 노출되는 굴뚝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시설규모는 2030년 도시완성 후 수요 등을 감안해 화장로 10기를 설치한다.
또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500여개의 종중이 있음을 감안해 종중묘역을 조성하고 종중별로 상징성이 있는 시조묘의 봉분설치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기기증자 묘역을 조성하고 예정지역 내 분묘 비석 중 유물적 보존가치가 있는 비석들을 모아 ‘비석 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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