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고복리, 용암리 일대 194만9000㎡에 4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에 한국농촌공사 연기대금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도 9월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원계획변경, 실시설계 등 제방절차를 완료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나서게 된다.
생태공원은
저수지 중간지점 우측에는 탐조대를 통해 조류를 관찰하고 교육 및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될 조류관찰장이 조성되며, 우측에는 휴게공간과 식생정화습지를 조성하는 등 산림생태 관찰장과 습지·초지대를 함께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게 된다.
하류지점인 저수지 입구에는 편익 및 교육시설을 갖고 생태공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방문자센터를 건립하고, 소생물 Bio-Tope조성·교육 및 학습장으로 활용될 자연생태관찰장, 토양육상생태장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고복저수지를 순환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기군은 백제의 얼이 깃든 유수한 역사를 가진 고장으로 선열들의 숨결을 가는 곳 마다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학생들과 함께 같이 여행하면서 선열들의 정신과 우리의 문화유산, 관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이 있다.
특히, 충남도내 유일의 군립공원인 고복군립공원 주변에는 연기대첩비, 야외수영장, 정자, 조각공원 등 각종 휴식·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한방오리와 매기매운탕, 돼지 숯불갈비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등이 산재해 있어 가족 또는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복저수지는 조
지난 1983년도에 지역의 농업생산을 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복저수지는 저수용량이 442만9000t으로 가물치, 붕어, 잉어, 메기 등 풍부한 어종을 가지고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낚시꾼들이 손맛을 보려고 몰려들어 지역의 유명한 낚시터로 자리 잡게 되고, 주위에 이화여대 강태성 교수의 추상적 조형작품이 전시되는 야외조각공원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급증하자, 연기군이 서면 용암리, 고복리 일대 194만9000㎡를 지난 1990년1월20일 충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고복저수지를 가는 도로변에는 벚꽃나무가 식재 되어 있으며, 또한 도로 인근에는 배꽃, 복숭아꽃들이 즐비해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연인들 및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 최상의 마라톤 코스로 인정받으면서 매년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군에서는 고복저수지 주변을 행정도시의 배후 휴양지로 개발하고자 45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조성사업 등 다각적인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고복저수지 주변에는 매운탕, 한방오래, 돼지숯불갈비 등 토종 전문음식점이 많아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등 가족단위 쉼터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싱싱한 메기에 야채와 갖은 양념이 들어간 매기 매운탕은 사시사철 미식가들의 미각을 돋운다. 여름철의 매운탕은 맵고 뜨거운 맛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시원하게 느끼도록 한다고 해서 이열치열 음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메기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철분이 많으며 질 좋은 단백질도 풍부하여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보양 식품이다.
밤,인삼,대추,은행 등과 갖가지 한약재를 넣어 요리하는 한방오리백숙은 콜레스테롤이 적은 알카리성 음식으로 몸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참숯으로 구운 돼지갈비는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밖에 비암사, 연기대첩비공원, 향토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연기=김공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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